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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사의 계절이 온다!
    집사의 취미 2023. 11. 1. 19:16

    일을 하고 있는데 부장님이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부사가 입고 되었다네~" 라고 말씀하셨다.

     

    '아직은 일시적으로 들어온거라 물량이......'

    과장님과 부장님이 이야기 하는 말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부사가 벌써 수확되는 건가?'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부사는 겨울에 첫 서리를 맞고 수확하는 사과의 품종인데,

    아주 빨갛기보단 연두, 노란빛이 섞인 붉은빛이다.

    새콤달콤 아삭한 맛인데, 겨울내내 밀봉만 잘하면 두세달정도는 거뜬하다.

    저온창고에서는 4월까지도 판매할 정도로 저장성이 좋아서

    항상 사놓고 생과로 먹거나 사과파운드 케이크로 만들어 먹는다.

     

     

    사과 파운드 케이크는 

    내가 먹고 싶거나 

    좋아하는 손님이 올때

    만드는 디저트다.

     

    레시피는 2016년경 어느 블로그에서 발견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그 블로그는 찾지 못했다.

    (사과 파운드 케잌을 검색하면 노오븐 레시피만 즐비해 있다.)

     

     

    뭐 어쨌든 그 레시피대로 지금까지 잘 만들어 먹고 있어서 공유할까 한다.

    요리 블로그같은 디테일은 없지만 생각보다 단순해서

    글만 봐도 하고 싶은 사람은 쉽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완성되면 계피때문에 초콜릿색으로 변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사과의 수분까지 더해져 촉촉하다.

    블랙커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은은한 달콤함.

     

    매년 여러번 여러사람과 나눠먹기 위해, 또 나를 위해 만드는 디저트다.

    토핑을 위해 사과를 편썰어서 슬라이스로 문양을 만들어도 좋다.

    하지만 조각내서 썰때 약간 사과토핑이 질겨서 그냥 빼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리거나

    아무것도 안올리기도 한다.

     

     

    이제 곧 사과의 계절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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