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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극상 ep.1집사의 삶 2024.02.01 22:20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겨울님과 인사하고 습사료를 챙겨드립니다. '찹찹찹' 잡수실 동안 지난밤 사용하셨던 화장실 감자를 캡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어머니네 집 순찰을 같이 돌고 상한 사과를 하나 꺼내옵니다. 생쥐 잡기 놀이를 하다 보면 30분이 후딱 지나갑니다. 부랴부랴 출근준비를 하면서도 틈틈이 물그릇을 갈고 간식을 여기저기 숨기고 이불굴을 만들어 아늑하게 낮잠 주무실 공간을 조성합니다. 창가에 앉아있는 주인님을 보면 항상 나가려던 시간보다 5분에서 10분 지체해서 바삐 차타러 가면서도 사과를 창가에서 잘 보이는 쪽에 놓아두고 새 보면서 즐거워하시길 바랍니다. ˚ ˚ ˚ ˚ 6시쯤 집에 도착한 집사는 다녀왔습니다를 외치며 들어갑니다. 주인님을 보고 반갑게 인사한 후 저녁 습사료를 드리고 한숨 돌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