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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아침
    집사의 삶 2023. 10. 29. 21:10

    그림일기 형식입니다.

     

    온 몸을 나에게 기댄 겨울이의 체온.

    따뜻한 이불의 온도가 더해져 더워졌다.

     

    잠시 눈을 떴을때 내 팔에 기댄 다리를 보고

    감격스럽고 벅찬 마음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강렬한 욕망때문에 

    잠에서 깰 수 밖에 없다.

     

    핸드폰을 어디다 뒀는지 철저히 기억을 되돌려본 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더듬더듬 찾았다.

     

    찰칵 찰칵 

     

     

    '사진을 찍고도 일어나지 않는걸 보면 잠이 많이 왔군그래~.'

     

    골골골 노래를 부르며 팔에 얼굴을 묻고 비비적 거리는데

    옷에 코가 막혀 핑-핑- 귀여운 소리를 냈다.

     

    '역시 영상으로 남겨야 되는 거야..'(집사의 욕망)

     

    흔들흔들 잠이 덜깬 손으로

    영상을 찍었다. 후후후

     

     

     

    사랑스런 겨울이에겐 아침 습사료에 좋아하는 가쓰오부시 참치를 더해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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