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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형식입니다. 온 몸을 나에게 기댄 겨울이의 체온.
따뜻한 이불의 온도가 더해져 더워졌다.
잠시 눈을 떴을때 내 팔에 기댄 다리를 보고
감격스럽고 벅찬 마음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강렬한 욕망때문에
잠에서 깰 수 밖에 없다.
핸드폰을 어디다 뒀는지 철저히 기억을 되돌려본 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더듬더듬 찾았다.
찰칵 찰칵
'사진을 찍고도 일어나지 않는걸 보면 잠이 많이 왔군그래~.'
골골골 노래를 부르며 팔에 얼굴을 묻고 비비적 거리는데
옷에 코가 막혀 핑-핑- 귀여운 소리를 냈다.
'역시 영상으로 남겨야 되는 거야..'(집사의 욕망)
흔들흔들 잠이 덜깬 손으로
영상을 찍었다. 후후후
사랑스런 겨울이에겐 아침 습사료에 좋아하는 가쓰오부시 참치를 더해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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